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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현재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전무이사 허한영 올림

  • 1845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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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전무이사 허한영입니다.

먼저 본 회의 실무책임자로서 협회의 운영과 관련된 불협화음으로 인하여 장애인 탁구선수 여러분들과 장애인탁구를 사랑하시고 성원 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협회는 지난 86일 대한장애인체육회로 부터 “2019년 탁구 국가대표 훈련 조치사항 안내“ (훈련육성부-2878)라는 공문(별첨1)을 통보 받았으며, 주요내용은 본 협회의 새로운 신임회장 선임에 따른 정상화 운영 시 까지 국가대표 훈련 예산 지원이 일시 중단 된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그에 앞서 지난 7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731일까지 국가대표 재선발전등의 책임을 물어 관계자를 징계하여 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이 왔으나 본 협회는 722일 공문으로 회장의 사임으로 인사권자가 없고 법제상벌위원회의 구성미비등으로 신임회장 선임이후 빠르게 처리하여 결과보고를 하겠다고 기한 연기 요청을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협회 운영과 관련하여 그간 실무 책임자로 말을 아껴왔으나 선수들의 피해가 명백해진 이제는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고 질책 혹은 비난 하실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협회의 현실적 어려움과 정확한 실상을 알려 드려야겠다고 판단되어 이 글을 올리며 이에 대한 책임 또한 제가 질 것입니다.

 

본 협회는 지난해(2018) 4대 박세준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제5대 조용희 회장을 선거로 선임 하였습니다.

5대 조용희 회장은 장애인탁구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무한지지와 협력을 약속 했으며 협회의 정상화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으나 일부 임원들과 시도회장들의 집행부에 대한 반목과 유언비어 유포 등 자신들의 의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적폐이며 공격과 타도의 대상이 되어야 했으며 조직적인 이사회 불참과 대의원회의 무산을 야기시켰으며 그 잘못은 모두 집행부의 책임으로 전가 하였습니다. 조용희 회장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으로 나뉘어져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여 협회를 이끌어 가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이에 환멸을 느낀 조용희 회장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취임 1년만인 지난 627일에 사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지난해 실시되었던 제5대 회장선거 이후 선거에서 패한 진영의 선거결과 불복에서 비롯되었으나 어느 누구도 그 사실에 대해서는 사과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시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집행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용희 회장을 반대 하였던 사람들은 각종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선수들 간의 이간질을 부추기고 임원들 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으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믿고 부화뇌동 한 선수나 임원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집행부와 사무국의 잘 못도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잘못에 대하여 책임을 회피하거나 변명을 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지난 1월 전무이사의 직책을 명받은 후, 협회의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도 될 일들을 트집 잡아 사사건건 발목만 잡는 행태에 아연실색 하였으며 현재도 각종 민원 등으로 사무국의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느 집행부나 잘못은 있게 마련이고 질타나 질책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업무의 잘못에 대한 정당한 질책이라면 당연히 수용하고 겸허히 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탁구종목은 타종목과 달리 업무가 매우 많고 복잡하며 근무여건(임금 등)도 타 종목에 비하여 매우 열악합니다.

사무국 직원 구성을 보면 사무국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된 직원이 이제 8개월 차입니다. 정상적인 사무국 업무만 보기에도 벅찬 현실에서 각종민원 등에 시달리며 선수들에게 쏟아야 할 동력을 엉뚱한 곳에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줘야 할 일부 임원들이 비난하고 흔들기만 하였습니다.

물론 그러한 사실 뒤에는 저의 부족한 역량도 문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8개월동안 중심을 잡고 선수들의 편에 서서 일을 하고자 하였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간 나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협회의 일부 임원들은 자신의 개인 욕심을 감춘 채 겉으로는 협회를 위하고 선수들을 위한다 하며 협회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우리협회 내부의 일들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등에 민원을 제기 하거나 체육회 직원들에게 개개인별로 건건이 보고하거나 언론 등에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일들을 하여 우리협회를 스스로 웃음거리로 만들고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십시오.

협회 운영의 불협화음과 민원제기 등으로 가장 손해를 보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가장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선수들입니다. 선수들과 협회를 위해서라는 그 분들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선수들과 협회를 위한 것 입니까?

 

지금 협회는 회장의 공석으로 운영이 매우 어려우며 권한대행 체제로(선임부회장 정 유환 -현 회장직무대리) 운영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기에 많은 힘이 듭니다.

힘을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점 임에도 일부 임원들은 자기의 주장을 위하여 협회를 흔들기에 여념이 없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본 협회의 임원 및 대의원님들께 정중하게 요청 드립니다.

 

첫째, 협회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자의적으로 하지마시고 본 협회의 법제상벌위원회를 통하여 객관적으로 처리 되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둘째, 진정으로 선수들과 협회를 생각 하신다면 상부기관에 제기한 민원등은 철회하여 주시거나 선수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하여 주십시오.

셋째, 상대의 의견을 인정해 주시고 들어 주십시오. 생각이 다르다고 틀렸다고 주장하지 마시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여 주시고 본 협회의 문제는 협회 내에서 처리가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넷째, 협회나 사무국의 잘못에 대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이사회 등을 통하여 직접 질타 하시거나 질책해 주십시오. 엄중하고 정중하게 질책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탁구선수 여러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먼저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실무책임자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부화뇌동 하지마시고 협회를 믿고 탁구만 생각해 주십시오. 분명히 지금 현시점에서 협회에서 해결 할 수 있는 한계점은 있음을 양해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협회가 시정할 일들이 있으면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협회에서는 지금 발생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있어서 대한장애인체육회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선수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 할 것 이며 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하여 모든 힘을 모을 것 입니다.

그리고 저는 실무책임자로서 하루빨리 신임집행부가 구성이 되어 정상적으로 본 협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협력 할 것이며, 법제상벌위원회 등을 새로이 정비하여 지금까지의 문제들이 어떻게 발생하였는지 밝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 잘못을 분명히 따져서 협회를 어렵게 만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며 저부터 책임을 져야하거나 처벌 받을 것이 있으면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이러한 문제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정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끝으로 협회의 잘못에 대하여는 가감없이 질책해 주시되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지도자, 심판분들과 각시도의 실무자들과 적은 인원으로도 열심히 노력 하고 있는 사무국의 직원들에게는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9813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전무이사 허 한 영

 

 

# 별첨문서 1 :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육성부-2878 공문 전문

# 별첨문서 2 : 대한장애인탁구협회-873 공문 전문